늦기전에 꼭 가보세요! 외국인들이 손꼽는 서울 단풍 구경 TOP7

가을을 즐길 새도 없이 부쩍 추워진 기온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 진정한 '서울의 가을'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 블로그에서 소개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단풍 구경 TOP7'이 있어 화제다.

 

 

우리나라 가을은 무적 아름답지만, 서울은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궁궐과 한강, 도시공원, 고층건물 스카이라인이 특징인 서울의 가을은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과는 다른 미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궁궐, 공원, 강 근처 서울의 7대 가을 여행지에서 독특한 가을 아름다움을 즐길 필요가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낭만적인 산책

 

정동길이라고도 알려진,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종로에서 낭만적인 산책로로 인기 있는 장소다. 이 길은 약 900미터 길이로 서울시청 건너편 덕수궁에서 정동극장까지 뻗어 있다.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거리의 저녁 경치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이 덕수궁이다. 궁궐 안은 조선시대 궁궐 건축물과 서양식 건축물이 혼합되어 있다. 덕수궁 안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궁궐에서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위치해 있고, 정원에는 500년 된 단풍나무가 매우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돌담길 바로 앞에 위치한 정동극장을 방문해 가을 분위기에 맞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지면 지상 13층에서 정동길 전경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동전망대에서 산책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소리가 아름다운 황금 단풍길! 송정제방길

 

중랑천을 따라 성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이어지는 4.9km 길이의 송정제방 산책로는 봄에는 매혹적인 벚꽃길로, 가을에는 장엄한 단풍길로 변한다. 길가에는 은행나무가 너무 많이 늘어서 있어서 길을 덮고 있는 나뭇잎 더미가 마치 황금 융단처럼 보이기도 한다. 느긋하게 흐르는 중랑천 소리가 걸으면서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남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공원은 서울의 단풍 명소 목록에서 빠질 수 없다. 남산공원은 가을의 빼어난 위치일 뿐만 아니라 남산도서관, 남산 야외식물원 등 공원 산꼭대기로 가는 길에 볼거리가 더 많다. 하지만, 만약 도시의 풍경과 서울의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남대문 한양도성 루트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의 단풍을 보기 위해 남산 케이블카를 타거나 남산 서울타워에 있는 전망대를 올라가야 한다. 전망대는 유리로 되어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고, 해가 지면 카페에 앉아 차나 커피를 마시며 타워에서 내려 보이는 도시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하늘공원의 가을 풍경을 담다

 

월드컵 공원은 하늘공원, 평화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5개의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공원은 한강 근처에 위치해 있고 자연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바쁜 서울 시민들을 위한 완벽한 휴식처 역할을 한다. 하늘공원은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어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길과 울창한 숲 등 산책로가 많아 연중 서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밭과 핑크뮬리가 펼쳐지고, 공원 최고의 사진 장소를 표현하는 그림 액자 구조로 장식이 있어 사진 찍기에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서울 억새축제는 그 웅장한 경치를 강조하기 위해 매년 가을에 열리는데, 매년 이맘때에 사진을 찍는 것은 축제를 즐기러 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비는 시즌이기도 하다.

 

선릉과 정릉의 강남 상권 한복판 단풍

 

서울 삼성동 강남 상권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왕릉은 유네스코에 등록된 선릉과 정릉뿐이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왕 성종과 그의 아내 정현왕후의 합장 묘이며, 정릉은 제11대 왕 중종의 합장 묘이다. 고층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은 무덤들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완만한 언덕 비탈로 둘러싸여 있다. 가을이 되면 사당에 배경으로 한 가을빛이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가을의 왕릉은 서울 시민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으로, 조용히 가을 경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숲과 강을 즐길 수 있는 서울숲

 

서울의 중앙공원으로 불리는 서울숲은 크게 네 지역으로 나뉜다. 문화예술공원, 교육체험공원, 생태숲 공원, 한강변 강변공원 등이 있다. 가을에 공원은 빨간색과 금색의 선명한 색조의 나무들과 함께 놀라운 사진 장소로 변한다. 특히 서울숲역 9·15번 출구 서울숲 표지판, 군마상, 메타세쿼이어길, 거울 연못, 어린이 정원, 소원 폭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구름다리도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 가을의 숲과 해질녘 강의 환상적인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코스모스 길! 올림픽 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서울 가을 여행의 백미다. 공원의 언덕 꼭대기까지 카펫이 깔린 노란 코스모스의 모습들은 구름 사이로 높이 올라가는 길처럼 보이기도 하다. 코스모스 외에도, 공원은 또한 핑크뮬리, 은행나무, 억새, 그리고 단풍나무와 같은 관광객의 관심을 사로잡는 다른 다채로운 식물들로 가득 차 있다. 공원을 충분히 즐기려면 공원 광장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Visi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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