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올케에게 불편을 준 시누이

 

 

한 커뮤니티에 '제가 못된 시누이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집안에서 독자인 남동생이 있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가부장적인 집안 환경 탓에 '여자가 말이야'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이런 집안 환경이 싫어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떠나 지냈다. 호주에서 지금의 외국인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여 살고 있다.

 

글쓴이는 결혼 이후에도 이런 집안 환경 때문에 명절이나 집안 행사에도 집을 찾지 않는다. 이런 딸에게도 출가외인이라고 여겨 명절 3일 동안 찾아가지 않아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글쓴이는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문제는 남동생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부터이다. 글쓴이는 집안 행사나 명절에 참여하지 않아 결혼식 때만 올케를 본 게 다이다. 문제는 올케 역시 명절 내내 시댁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가 음식을 해야 하는데 시누이도 찾아오지 않으니 올케가 혼자서 음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는 꼴이 되었고, 이런 '자신의 모습이 못된 시누이인가?'라는 내용으로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옥을 탈출했다', '올케 일은 남동생이 해결해야 한다', '왜 가만히 있는 시누이를 엮느냐'며 글쓴이의 입장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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